이준석 "안철수 대표와 빠른 시일 내 만나야 해"
배현진, 최고위원 선출…"복당 주장할 듯"
배현진, 최고위원 선출…"복당 주장할 듯"
이번 당 대표 선거에 출마했던 다섯 명의 후보자들은 앞선 TV토론회에서 '홍준표 무소속 의원의 복당을 허가하겠는가'라는 질문에 모두가 'O' 팻말을 들었습니다.
이처럼 홍 의원의 복당 문제는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의 예비경선 과정에서부터 뜨거운 감자였습니다.
따라서 이 문제를 이준석 신임 대표 체제가 어떻게 풀어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준석 대표의 당선으로 홍 의원의 복당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한층 사그라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풀이했습니다.
홍 의원의 복당에 거리를 두는 인사들도 있습니다.
이들은 홍 의원이 가진 '강성' 이미지가 대선에서 불리한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한편 내일(13일) 본격적으로 당 대표 업무를 시작하는 이 대표는 당장 사무총장·지명직 최고위원·대변인까지 주요 당직자를 인선해야 합니다.
또 대변인단을 토론배틀로 선출하기로 한 만큼 최종 인선까지 걸리는 시간도 비교적 길어질 것을 고려해 이 대표는 해당 시기를 6월 말로 특정했습니다.
인선 등이 끝나면 산적한 현안을 하나씩 처리해야 하는데, 국민의당과의 통합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할 가능성이 큽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감정적인 골이 깊다고 밝힌 이 대표는 자신이 야권 통합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당 안팎의 우려를 인지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가 어제(11일) 당선 직후 기자회견에서 "가장 먼저 소통할 상대는 합당 절차를 마무리하기 위해 안 대표와 빠른 시일 내 만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 또한 해당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또한 홍 의원과 친소관계가 있는 배현진 의원이 최고위원으로 지도부에 입성한 만큼 홍 의원의 복당을 강하게
한편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어제(11일) "굳이 (빨리 진행하려고) 무리할 필요도 없지만 그렇다고 일부러 늦출 일도 아니지 않나"라며 "여건이 되는대로, 급한 것부터 처리하고 나면 자연스럽게 논의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