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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척] 'HOT 콘서트' 소식에 팬들 티켓 예매 고민…'티켓팅' 성공하는 법

기사입력 2018-09-06 15:58 l 최종수정 2018-12-03 10:24

[인]턴[기]자가 [척]하니 알려드립니다! '인기척'은 평소에 궁금했던 점을 인턴기자가 직접 체험해보고 척! 하니 알려드리는 MBN 인턴기자들의 코너입니다!

17년 만에 열리는 1세대 아이돌 그룹 'HOT' 콘서트 예매 날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자, 콘서트 티켓 예매 성공법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예매에 자신이 없는 팬들은 대리 티켓팅을 의뢰하기도 하는가 하면, 암표상이 활개를 칠거란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총성 없는 전쟁터. 1초의 찰나가 희비를 가르는 곳. 그곳은 ‘피켓팅’(피 터지는 ‘티켓팅’의 준말) 현장입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공연 및 팬 미팅을 쟁취하기 위해 총알인 마우스 포인터를 장전합니다.

공연 티켓을 얻기 위해 '매크로' 프로그램도 등장했습니다. 구매하고자 하는 티켓 정보를 입력해 자동으로 표를 예매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티켓 예매사이트는 불법적인 요소가 있는 매크로를 통한 티켓 구매를 막고 있습니다. 'YES 24'는 "자동 주문 방지 기능과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멜론 티켓'도 "좌석의 색을 보고 판단하는 색상 매크로도 차단하고 있으며, 빅데이터를 통해 자연스러운 움직임이 아닐 시 예매결제를 막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더불어 매크로 방지를 위해 계속해서 정책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티켓팅 초보자라면? 반드시 확인하세요!

정공법인 손으로 직접 티켓팅을 하는 일명 '손켓팅'에 도전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 중 기본적이지만 놓쳐서는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Step 1. 팝업창 해제는 미리 해주세요. 예매처 TOP4로 불리는 '인터파크', 'YES 24', '멜론 티켓'은 팝업창으로 날짜나 좌석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티켓을 예매할 때 팝업창이 열리지 않는다면 당신의 좌석도 열리지 않습니다.

Step 2. 로그인 후 회원 정보를 들어가 본인인증, 이름, 주소, 전화번호는 꼭 미리 입력해두세요. 사전에 해두지 않는다면 '인터파크', 'YES 24', '멜론 티켓' '옥션' 등 예매 도중 본인 인증을 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Step 3. 결제 수단으로 '무통장 입금'이 유리합니다.
'티켓팅' 할 때 많은 이들이 무통장 입금을 선택합니다. 그 이유는 '접속 튕김 방지'를 위해서입니다. 카드 결제 등은 결제 창이 '한 번 더' 필요합니다. 티켓팅 연습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구펀' 개발자 이상현 이사도 "'티켓팅'을 할 때 창이 하나 더 뜨는 것은 튕길 가능성을 높인다" 며 무통장 입금을 추천했습니다. '인터파크'와 'YES 24', '옥션', '멜론 티켓' 모두 결제 수단 변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무통장 입금을 선택했다 하더라도 다음에 카드 결제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손기술의 영향…"손은 눈보다 빨라야한다!"

그렇다면 '손켓팅'에서 '손 기술'은 얼마나 중요할까요? 인기 아이돌그룹 워너원의 콘서트 티켓 예매 성공 전력도 있는 구구펀 개발자 이상현 이사를 만나 물어봤습니다. 이 이사는 좌석을 선택하는 순발력과 클릭해야 하는 버튼 위치 등을 기억하는 것을 필수로 꼽았습니다.

'티켓팅'을 하면서 손기술이 발휘되는 순간은 크게 3가지입니다.
첫째, 서버 시간을 맞춰야 합니다. 서버 시간이란 예매처 서버에 설정된 시간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7시부터 예매가 시작이라고 하면 서버마다 7시 0분 0초를 인식하는 순간이 다를 수 있습니다. 서버에서 예매 버튼이 활성화되는 순간 빠르게 접속해야 합니다. '인터파크', 'YES 24', '옥션'의 경우 서버 시간에 맞춰 접속해야 합니다. 1초가 성공 여부를 가르는 만큼 촉각을 곤두세워야 합니다.

둘째, 순식간에 사라지는 좌석 선택. 인기가 많은 공연의 경우, 로열석 매진까지 채 10초도 걸리지 않습니다. 손기술로 본인이 원하는 좌석을 선택해야 합니다.

셋째, 보안 문자 입력을 기억하세요. 매크로를 통한 티켓 구매를 방지하기 위해 직접 문자를 입력하는 단계가 있습니다. 갑자기 나오는 문자에 당황하지 말고 빠르게 입력해야 합니다.

'손켓팅' 성공요소…컴퓨터 사양 VS 손 기술

그렇다면 사양이 좋은 컴퓨터와 빠른 인터넷 등 설비와 '손기술' 중 어떤 것이 더 중요할까요? 궁금했습니다. '구구펀'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인터파크, YES 24, 옥션, 멜론 티켓팅 연습을 활용했습니다.

티켓팅 대결 중인 구구펀 이상현 이사(좌)와 MBN 인턴기자(우). 반응속도와 소요시간이 짧을수록 티켓팅에 유리한데, 이 이사는 낮은 사양의 컴퓨터를 사용하고도 높은 사양의 컴퓨터...
↑ 티켓팅 대결 중인 구구펀 이상현 이사(좌)와 MBN 인턴기자(우). 반응속도와 소요시간이 짧을수록 티켓팅에 유리한데, 이 이사는 낮은 사양의 컴퓨터를 사용하고도 높은 사양의 컴퓨터를 사용한 인턴기자보다 반응속도와 소요시간에서 압도적 우위를 기록했다. / 사진=MB

정확한 '손기술' 영향을 확인하고자 컴퓨터의 사양에 차이를 뒀습니다. 저는 CPU i7, 램 16기가로 더 높은 사양의 컴퓨터로, 이상현 이사는 CPU i3, 램 8기가의 더 낮은 사양의 컴퓨터로 대결을 펼쳤습니다.

결과는 3대 1. 저의 완패였습니다. 반응속도는 티켓 예매 시간이 됐을 때 접속 버튼을 누르기까지 걸리는 손의 반응 속도를 말하며 소요 시간은 총 티켓 예매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의미합니다.

좋은 사양 컴퓨터를 썼지만 물밀 듯이 빠져나가는 좌석 앞에 저는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사이트별로 생년월일·안심 문자 입력 요구를 예상하지 못했던 저의 손가락을 갈 곳을 잃었습니다. 결제 수단으로 무통장 입금을 선택 후 주거래 은행이 아닌 ‘일단 클릭하고 보자’라는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이체 수수료는 고려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대결을 마친 이상현 이사는 "버튼 위치와 문자 입력 등을 미리 알고 있다면 덜 당황스럽다"라며 웃어 보였습니다. 이어 "클릭 순서나 버튼 위치 등을 각 예매사이트와 '90%' 가까이 구현했다"며 저에게 연습을 강조했습니다. 이상현 이사는 "공연을 구하지 못한 팬들이 프리미엄을 얹어 티켓을 구매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그 이익은 엉뚱한 사람이 가져가는 것"이라며 지적했습니다. 이어 "직접 예매를 통해 공연을 보는 것이 공연의 질을 높일 방법"이며 "티켓팅 예매 연습을 하는 것이 '필수코스'"라며 이와 관련해 아티스트들과 캠페인을 준비 중이라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용자 TOP4 티켓 예매처별 특징
우리나라 TOP4 티켓 예매사이트(인터파크, YES24, 멜론, 옥션) 특징 / 사진=MBN
↑ 우리나라 TOP4 티켓 예매사이트(인터파크, YES24, 멜론, 옥션) 특징 / 사진=MBN

티켓 예매처 '인터파크','YES 24','멜론 티켓','옥션' 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티켓 예매가 열리는 시간에 맞춰 '새로 고침'을 누르기 위해 예매처 서버 시간을 확인해야 하는 곳은 '인터파크','YES 24','옥션' 3곳입니다. '멜론 티켓'의 경우 예매 시간이 되면 자동으로 예매할 수 있는 서버로 넘어가 별도로 시간 확인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또한 '인터파크','YES 24','옥션'의 경우 상품에 따라 매크로 방지를 위한 방법으로 시시각각 바뀌는 문자를 직접 입력해야 하는 단계가 있습니다. 한 번의 클릭이 성공 여부를 판가름하는 만큼 매 단계를 잘 기억하는 것이 좋습니다.

PC방이 유리할까? 인터넷 쿠키 삭제는?

컴퓨터 사양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티켓팅'을 성공하기 위해 컴퓨터 사양은 어느 수준이어야 할까요? 한 포털사이트 프로그래머 A 씨는 "높으면 높을수록 좋지만 투자 가치를 생각해보아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높은 CPU와 빠른 인터넷 설비를 갖추기 위한 투자 금액은 높지만 매일 '티켓팅'을 하지 않기에 가성비가 떨어집니다. 때문에 많은 이들이 'PC방'을 찾습니다. A 씨는 "'티켓팅'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인터넷이 빠를수록 좋다"며 '인터넷 속도 측정 사이트' 등을 활용해 인터넷 속도를 확인할 것을 권유했습니다.
A 씨는 인터넷 속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인 '쿠키 삭제'가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A 씨는 "몇 년 동안 쿠키를 한 번도 삭제하지 않았다면 지우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쿠키를 삭제하면 접속하는 데 오래 걸리거나 기존에 저장해 놓은 아이디와 비밀번호도 지워진다"고 설명했습니다.

"모바일 성공도 쏠쏠해"

예매 전용 앱이나 모바일 주소가 있다면 모바일로 예매를 하는 걸 추천하기도 합니다. 웹 티켓 예매 서버로 전송하는 용량이 100이라고 가정한다면 스마트 폰에서 전송하는 용량은 30 정도로, 전송 용량이 작아

속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눈치 챈 스마트폰 예매족도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바일 예매의 약점은 좌석 선택에 있습니다. 작은 모바일 화면으로 좌석 화면을 확대해 선택하느라 시간을 오래 지체되면 좋은 자리를 놓칠 수 있다는 점을 염두해두고, 이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연습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김평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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