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우주국(ESA)이 다소 충격적인(?) 지구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1일 영국 데일리 메일은 유럽우주국(ESA)이 이 날 독일 뭔헨의 회의서 공개한 지구 중력장 지도 ‘지오이드’ 사진을 소개했다. 사진 속 지구의 모습은 ‘지구는 둥글다’는 진리를 비웃기라도 하는 듯 상당히 변형된 모습이다.
이 찌그러진 지구는 파란색과 붉은색 노란색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는 중력의 차이를 나타내는 것으로 밝은 노란색일수록 강한 중력을 파란색은 비교적 약한 중력을 뜻한다.
‘지오이드’는 2009년 우주로 발사된 ‘중력장 및 정상상태 해양 순환탐사(GOCE)’ 위성에서 지구의 중력을 측정해 가상의 지평선과 지형의 높낮이를 나타낸 숨은 지형도를 말한다. GOCE 위성에는 10조분의 1가량의 미세한 중력차까지 감지해 내는 측정 장치를 탑재하고 있다.
이 정보는 바람과 조류, 해류의 영향을 배제한 상태에서 순수하게 중력에 의한 해수의 움직임을 알 수 있게 해줘 지구의 에너지 전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해수의 이동을 파악해 기후변화를 예측할 수 있다.
뮌헨공과대학의 위성 관련 과학자들은 “이번 연구 결과가 최근 발생한 일본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를 예측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주에서 지각판의 움직임을 직접 관찰할 수
한편 GOCE 위성은 다른 어떤 위성보다 낮은 상공인 254.9km의 궤도를 운행하면서 2009년 10월부터 지표면의 중력을 측정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 위성은 10조분의 1가량의 미세한 중력차를 감지해 낼 정도로 민감한 측정 장치를 탑재하고 있다. (사진 출처=ESA)
[매일경제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