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연합뉴스 |
지난해 일본에서 경찰에 행방불명 신고가 됐던 사람 가운데 치매가 원인인 경우가 1만5천432명으로 전년보다 2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경찰청이 15일 발표한 '2016년 행방불명자 현황'에 따르면 이는 치매로 인한 행방불명자 수치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2년 이후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또 이 기간의 행방불명 신고자 총수는 8만4천850명으로 지난 10년간 큰 차이가 없었지만, 지난해 행방불명 원인에서 치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18.2%로 전년보다 3.3% 포인트 늘었습니다.
치매로 행방불명된 사람은 남성이 8천617명, 여성이 6천815명이었습니다.
이들 가운데 98.8%인 1만5천241명은 행방불명 신고 후 발견됐지만 191명은 지난해말 현재 여전히 행방이 묘연한 상태였습니다.
지난해 발견된 행방불명자 가운데 치매 환자는 이전에 신고된 사람을 포함해 1만5천314명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1만4천706명은 무사했지만, 471명은 자택 주변 용수로에 추락하는 등의 사고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행방불명 신고 후 소재 파악까지 걸린 시간은 98%가 1주일 이내였습니다. 자신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는 등 병세가 심해 신원 확인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치매에 걸린 행방불명자가 증가한 것은 고령화에
경찰은 치매에 의한 행방불명자의 신속한 소재 및 신원 파악을 위해 이들의 DNA와 체형, 복장 등의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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