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온라인 쇼핑몰 조조(ZOZO)의 창업자인 마에자와 유사쿠와 그의 보조요원 등 2명은 오는 12월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출발합니다. 러시아가 지난 2009년 중단했던 민간인 우주 관광 서비스를 재개했기 때문입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13일) 타스·AFP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019년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와 2명의 우주인을 ISS로 보내는 계약을 체결했던 미국 우주관광 전문 업체 '스페이스어드벤처스'는 이날 "마에자와와 그의 보조요원 히라노 요조가 오는 12월 8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러시아) '소유스 MS-20' 우주선을 타고 ISS로 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페이스어드벤처스는 "이들이 이미 필요한 의료 검진을 통과다"며 "사전 우주 비행 훈련에도 착수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의 ISS 우주관광은 총 12일로 예정됐으며, 러시아 우주인 알렉산드르 미수르킨이 우주선을 조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민간 우주관광객은 다음 달부터 모스크바 인근의 '가가린 우주인 훈련 센터'에서 약 3개월 간의 본격적인 비행 훈련을 받습니다.
로스코스모스에 따르면 마에자와는 "우주공간에서 생활이 어떨지 몹시 궁금하다"며 "우주여행을 다큐멘터리로 찍어 유튜브를 통해 70만 명 이상의 팔로워들과 공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마에자와는 ISS로 여행하는 최초의 일본인 우주 관광객입니다.
그는 지난 2018년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추진하는 2023년의 달 여행 프로젝트에 참여할 세계 첫 민간인으로도 선발됐습니다.
민간인의 우주관광은 지난 2001년 최초로 성사된 뒤 2009년까지 진행되다가 중단됐습니다.
러시아는 지금까지 7명의 민간인 우주관광객들을 ISS로 올려보냈으며 그들로부터 1인당 최소 2천만 달러(약 230억원)의 비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로스코스모스는 같
우주공사는 "의학·예술적 기준으로 선발한 결과 배우 율리야 페레실드와 감독 클림 쉬펜코를 추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오는 10월 5일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소유스 MS-19' 우주선을 타고 ISS로 출발할 예정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