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CCTV에 따르면 18일 오후 선전시 푸톈(福田)구 화창베이(華强北) 전자상가에 있는 75층 짜리 SEG 플라자가 흔들려 이 건물 안에 있던 사람들 모두 긴급대피령이 떨어졌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건물은 이미 폐쇄된 상황입니다.
상인들은 낮 12시 30분 전후로 건물이 흔들리는 것을 뚜렷이 느꼈고 관리실은 방송을 통해 긴급히 대피하라고 알렸다며 CCTV에 전했습니다.
현지 당국은 건물이 휘청거린 원인을 조사중인데 선전이나 인근 지역에 지진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건물 28층에 있던 한 시민은 온라인 매체 제몐(界面)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이 대피했는데 나도 겁나 죽는 줄 알았다. 엘리베이터는 꽉 차서 계단으로 내려
온라인에서는 겁에 질린 수백명이 좌우로 흔들리는 건물 앞에서 정신없이 도망치는 동영상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진이나 태풍 등의 자연재해가 아닌데도 건물이 이렇게 휘청이는 것은 정상적인 일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공진 현상으로 인한 흔들림이었을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