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보트 추락해 운 좋게 살아도 중상 입었을 것"
미국 텍사스의 한 댐에서 추락하기 직전의 보트가 무사히 구조되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11일) CNN은 오스틴에 위치한 롱혼 댐에서 벌어진 보트 구조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그제(10일) 오후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여성 4명이 보트를 렌트해 인근에 댐이 위치한 호수에 물놀이를 나섰습니다.
이들은 방향 전환을 알리는 경고판을 보지 못해 보트가 댐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여성들은 침착하게 보트 렌트회사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으며 회사 측도 곧바로 911에 구조 신고를 하는 것과 동시에 다른 배를 보내 사고 보트에 로프를 연결해 댐 추락을 저지하고 나섰습니다.
보트가 댐 가장자리에 3분의 1 정도 대롱대롱 걸려있는 급박한 상황이었지만, 다행히 사고
오스틴 경찰 관계자는 "보트 회사 측과 구조대가 빨리 현장에 도착하지 않았다면 큰 사고로 이어졌을 것"이라며 "보트가 추락해 운이 좋게 살아남아도 중상을 입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지선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 wc_100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