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폭력에 피 토하는 어머니 모습, 트라우마로 남아
"알콜중독자면서도 내 영화 시사회에선 멀쩡"…애증의 부자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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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리우드 배우 윌 스미스가 이달 9일 출간되는 회고록 '윌(Will)'에서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해 고백했다. /사진=연합뉴스 |
할리우드 배우 윌 스미스(53)가 어린시절 아버지에게 학대당한 사실을 털어놨습니다.
현지시간 3일 CNN에 따르면 윌 스미스는 이달 9일 출간되는 회고록 '윌(Will)'에서 돌아가신 아버지를 언급하며, 어두웠던 어린시절에 대해 고백했습니다.
회고록에서 윌 스미스는 아버지를 이중적인 사람이라고 전했습니다. 윌 스미스는 “아버지는 폭력적이었지만 내 모든 연극과 발표회에 빠짐없이 참석했다”며 “아버지는 알콜중독자이면서도 내 영화 시사회에서만큼은 멀쩡했다”고 밝혔습니다.
윌 스미스는 9살 때 아버지가 어머니를 폭행하는 모습을 목격한 것이 트라우마로 남았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아버지가 어머니의 머리 옆 부분을 세게 때렸고, 어머니가 피를 토했다”며 그 일로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나는 상을 받거나 온 세상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때마다 그날 아버지에게 맞서지 못하고, 겁쟁이가 된 것에 대해 어머니에게 죄책감을 느낀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윌 스미스는 “어렸을 때 나는 언젠가 어머니의 원수를 갚을 수 있을 거라고 항상 생각했다”며 “난 상상 속에서 아버지를 죽이곤 했다”고 고백했습니다. 한편 윌 스미스의 부모는 2000년 이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윌 스미스는 아버지가 암으로 투병할 때 겪었던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어느 날 그가 병든 아버지를 화장실에 데려가다가 계단 꼭대기에 섰을 때, 자신의 내면에서 '어둠이 솟아났다'는 것입니다
윌 스미스는 “결국 다른 사람들이 당신을 얼마나 사랑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당신이 그들을 얼마나 제대로 사랑했는지에 따라 행복을 얻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윌 스미스는 브루클린,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등에서 신간 설명회를 열 예정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