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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강진 사망자 1,644명으로 급증…피해 더 늘어날 듯

기사입력 2025-03-30 04:43 l 최종수정 2025-03-30 05:10

미얀마 지진 구조 현장 [사진제공=연합뉴스]

↑ 미얀마 지진 구조 현장 [사진제공=연합뉴스]

미얀마 강진이 발생한 지 이틀째인 29일(현지시간) 기준, 사망자 수가 1,600명대로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미얀마 군사정권은 이날 오후 성명을 통해 이번 지진 관련 사망자 수가 1,644명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 수는 앞서 전날 확인된 144명에서 하루 만에 11배 이상으로 불어난 수치입니다.

이날 오전 발표치와 비교해도 사상자는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또 부상자는 3,408명으로 늘었으며, 실종자도 139명에 달해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붕괴된 건물에서 시신이 계속 발견되고 있는 데다 여진이 이어지고 있어 사상자는 계속해서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얀마는 내전 등 영향으로 당국이 통제하지 못하는 지역이 많고, 지진으로 통신망이 파괴돼 피해 규모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전날 낮 12시 50분쯤 미얀마 중부 도시 만달레이에서 서남서쪽 33㎞ 지점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해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 lee.seunghoo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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