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앞둔 강신명 청장 원칙 강조…"이대 시위도 당연히 감금에 해당, 엄정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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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임 앞둔 강신명 청장/사진=연합뉴스 |
오는 22일 임기를 마치는 강신명 경찰청장이 오늘(16일) 간담회 열고 그동안의 소회를 이야기했습니다.
특히 그는 작년 11월14일 1차 '민중총궐기' 이후 단 한차례도 살수차가 사용되지 않고 폭력시위가 없었던 점을 주요 성과로 뽑았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집회·시위와 관련해서 "앞으로는 평화가 아닌 준법이 화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강 청장은 "군사정부나 독재 시절에는 법에 정당성이 없으니 평화가 기준이 됐지만 지금은 모든 법에 정당성이 있는 법치 질서가 확립돼 있다"며 "경찰 조치에 이의가 있으면 법원에 가처분 등 구제를 신청하고, 법이 잘못됐으면 법을 고쳐야겠지만 그때까지는 경찰과 시위대 모두 법을 지켜야 한다"고 하며 준법정신을 강조했습니다.
시위에 대한 소신 발언을 밝히면서 과거 이대 시위와 관련해 했던 발
강 총장은 과거 이화여대 감금 사태와 관련한 기자간담회에서 "(학생들의 행위는) 당연히 감금에 해당한다"면서 "채증자료를 바탕으로 감금 행위 주동자들을 이른 시일 안에 엄정하게 사법처리 하겠다"고 밝히며 원칙에 입각한 처리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