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운영 중인 무안국제공항의 야간운항이 제한될 것으로 보여 지역사회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5일 전남도와 무안군에 따르면 부산지방항공청 무안공항출장소는 오후 9시∼이튿날 오전 7시 무안공항 야간운항을 내년 1월부터 제한할 방침입니다.
관제인력 부족을 이유로 무안공항에 커퓨(Curfew·야간운항 제한시간)를 적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남도와 무안군은 이용객이 크게 부족한 무안공항에 그나마 운영 중인 부정기 국제노선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현재 무안공항을 이용하는 노선 30%가량이 오후 10시부터 이튿날 6시 사이 야간에 운항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4시간 공항 운영은 국제선 유치에도 큰 장점으로 작용합니다.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추진위원회와 무안군 관계자들은 이날 부산지방항공
박일상 추진위원장은 "지난 10여 년간 지역민의 염원으로 호남고속철도의 무안공항 경유가 최근 확정됐는데 야간운항 제한은 공항 활성화에 찬물을 끼얹게 될 것"이라며 "24시간 운영 체제가 유지되도록 지속해서 요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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