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와 스캔들에 휩싸인 가운데 3개월 만의 의미심장한 SNS 게시물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부선은 오늘(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혜경궁 김씨를 찾아서 떠나는 시간여행”이라는 문구와 함께 한 블로그 링크를 게시했습니다. 이 블로그 내용은 조선 제24대 왕인 헌종의 이야기를 담았다. 헌종의 사랑을 받은 건 ‘패션리더’인 후궁(순화궁) 경빈 김씨였다는 내용입니다.
아울러 김부선은 댓글에 “천년만년 변치 않는 자연 속으로 가요...조석으로 변하는 인간들 부끄럽다”라는 글과 함께 등산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습니다.
김부선은 지난 3월 8일 마지막 게시물을 남긴 후 SNS 활동을 중단해 온 상태입니다. 특히 '혜경궁 김씨'를 언급한 점이 분분한 해석을 낳고 있습니다. '혜경궁 김씨'는 이재명 후보가 전해철 의원과 민주당 경기지사 경선을 벌이던 때 논란이 됐던 누리꾼으로, 영문 이름 이니셜이 이 계정 아이디와 일치해 이재명 후보의 아내가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습니다.
이른바 '이재명 여배우 스캔들'로 불리는 이재명 후보와 김부선의 스캔들 의혹은 지난달 29일 TV 토론에서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가 ‘여배우 스캔들’ 의혹을 제기하며 다시 급속 확산됐습니다. 이후 이재명 후보 측 반박과 김영환 후보의 기자회견, 작가 공지영의 주진우 기자 개입 폭로 등으로 번지며 눈덩이처럼 의혹만 커지고 있습니다.
김부선과 이재명 후보의 스캔들 의혹은 김부선이 2010년 11월 한 매체 인터뷰에서 “2007년 대선 직전, 총각행세를 하고 다니던 피부가 깨끗한 변호사 출신의 정치인과 깊은 관계를 맺었다”고 폭로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이후 김부선은 “성남의 가짜 총각, 양심고백하라”는 글과 딸 양육비 소송 관련 원망 섞인
한편, 최근 다시 불거진 스캔들 의혹에 대해 김부선은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김부선이 거짓말쟁이가 아니라는 사실을 상식적인 사람은 다 알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