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서거석 전북교육감 후보가 선거공보물에 적시한 "전북대를 국립대 1위로 만들었다"는 주장은 거짓에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어제(12일) 중앙선관위는 서 후보가 총장 재임 시절 40위권의 전북대를 1위로 만들었다는 주장과 '학생 취업지원 전국 1위'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대학특성화 사업 전국 1위'는 허위사실로 볼 수 없다고 결정했습니다.
이 같은 입장 표명은 김승환 전북교육감 후보 선거사무소가 서 후보의 공보물 내용 가운데 3가지 항목에 대해 허위사실 여부를 조사해달라는 요청에 따른 것입니다.
중앙선관위는 김 후보 측 이의 제기를 받고 전북대와 교육부의 증명서류 등을 조사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후보는 "서 후보가 공보물을 허위로 작성한 것은 공정성과 투명성을 저해하고, 유권자를 거짓 정보로 속이는 행위"라며 신속한 사과와 후속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서 후보 측은 "왜 허위사실인지에 대한 설명이 없으며, 납득할 수 없는 결정"이라면서 "다시 심의해달라는 이의 제기를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