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군부대 감염 차단과 예방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우선 해군병 교육생 등 전 장병이 식사를 제외한 모든 업무 수행 시 마스크를 항상 착용합니다. 손 세정과 1일 2회 체온 측정도 필수입니다.
지난 17일 교육사령부에서 열린 해군병·의경 입영식에 앞서 입영 대상자들이 체온을 측정한 후 입영식장으로 향하기도 했습니다.
부대 밖 출장은 전면 통제됐고, 부대 출입은 사전 승인된 인원만 가능합니다.
군인 가족을 포함해 종교활동도 전면 중단됐고, 부대 밖 거주 간부들은 퇴근 후 외출 자제를 명받았습니다.
현재 교육사령부에는 해군 664기 훈련병 1천300여명이 4주간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이날 오후 2시 열리는 266기 부사관 후보생 및 제4기 학군 부사관 후보생 임관식은 가족과 지인 등 외부인 초청 없이 '해군본부 공식 페이스북 및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합니다.
해군사관학교도 생도, 병사 등 휴가, 외출, 면회 등을 통제하고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했습니다.
해군 진해기지사령부는 작전 대비 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핵심시설을 집중적으로 관리 중입니다.
부대 출입 전 문진표를 작성하고 마스크 착용 여부도 확인하며,
심승섭 해군참모총장도 지난 7일 진해 해양의료원을 방문해 열화상 카메라와 음압시설 등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태세 현장을 점검한 바 있습니다.
해군 관계자는 "많은 사람이 보여 생활하는 군부대 특성상 코로나 차단과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