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어머니와의 관계는 원만
아들, 최근 정신질환 약 복용하지 않아
노모가 숨진 직후 시신을 강에 빠뜨린 6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오늘(4일) 전남 곡성경찰서 등에 따르면 60대 남성 A씨는 어제(3일) 오전 7시 56분쯤 전남 곡성군 한 다리에서 90대 어머니의 시신을 강물에 빠뜨렸습니다.
앞서 어제(3일) 오전 7시 40분쯤 이웃 주민이 아침 식사를 챙겨주려고 A씨 어머니 집을 찾았다가 어머니가 방 안에서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해 A씨에게 알린 뒤 경찰과 소방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A씨는 그 사이 돌아가신 어머니의 시신을 오토바이에 태워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씨는 평소 어머니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 왔지만 조현병 병력이 있으며 최근에는 약을 복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사체 유기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며 부검을 통해 어머니의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