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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워싱턴DC의 메리스센터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하는 5살 어린이 / 사진=연합뉴스 |
오늘(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482명으로 어제에 이어(3일, 2,667명) 이틀 연속 2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확산세가 그칠 줄 모르는 가운데, 미국 보건당국은 5~11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최종 승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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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저녁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는 시민들 / 사진=연합뉴스 |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482명 증가한 누적 373,120명에 이른다고 발표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365명으로 어제보다 13명 줄었으며 총 사망자 수는 24명 증가한 2,916명으로 치명률 0.78%를 기록 중입니다.
지난달 29일부터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2,124명→2,104명→2,061명→1,686명→1,589명→2,667명→2,482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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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신 접종 기다리는 어린이 / 사진=연합뉴스 |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돌입한 지 1년 6개월가량 된 상황 속에서 미국 보건 당국이 5~11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을 최종 승인함에 따라 해당 연령층에 대한 백신 접종이 다음 주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문단은 이날 만장일치로 5~11세 어린이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을 권고했습니다.
이를 최종 승인한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나는 아이가 있는 어머니로서 부모들이 소아과 의사, 학교 간호사, 지역 약사에게 자녀들의 백신 접종 중요성에 대해 더 많이 상담하고 배울 것을 권고한다"라고 밝혔습니다.
CDC 자문단 승인에 따라 8일부터 미국 전역에서 5~11세 어린이 2,800만 명에 대한 접종이 시작될 전망입니다. 5~11세 아이들이 맞을 화이자 백신은 기존 성인들이 맞은 양의 3분의 1 수준인 10㎍(마이크로그램)으로, 이는 화이자나 모더나 등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반 백신에서 드물게 나타나는 심근염 부작용을 고려한 조치입니다.
이번 결정
한편, 현재 국내에서 12~17세의 소아청소년은 식약처 허가 승인된 화이자 백신만 접종이 가능합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