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이정규 인스타그램 |
다리가 불편한 딸이 노래하는 동안 쓰러지지 않게 뒤에서 지탱해 준 어머니의 모습이 SNS에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아이는 가수의 꿈을 잃지 않은 채 엄마의 도움을 받으며 최근 다시 무대에 올랐습니다.
이 모습은 개그맨이자 가수 이정규가 5년 전 한 행사에서 만난 모녀를 최근 다른 행사에서 재회한 이야기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공유하며 알려졌습니다.
↑ 출처=이정규 인스타그램 |
이정규는 2019년 자신이 장애인의 날 노래자랑 MC를 맡았을 때 처음 모녀를 만났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가수가 꿈인 꼬마 여자아이가 지지대를 붙잡고 엄마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며 "엄마는 아이가 쓰러지지 않게 뒤에서 꼬옥 잡아주시며 용기를 주려는 듯 아이의 노래를 고개 숙인 채 끝까지 함께 불렀다"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 출처=이정규 인스타그램 |
영상 속 엄마는 무릎을 꿇은 채 아이가 넘어지지 않도록 아이의 허리를 잡고 함께 노래를 부릅니다. 이에 이정규는 "엄마는 이 시간 아이가 주인공이 될 수 있게 뒤에서 무릎을 꿇고 당신의 몸을 숨기신다"며 "행사를 진행하며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그는 "5년 뒤 지금 (모녀를) 다시 만났다"는 글과 함께 최근 다시 만난 모녀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아이는 여전히 가수의 꿈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역시나 엄마는 오늘도 뒤에서 함께 노래를 불러주고 계신다. 사랑의 위대함을 바라보는 순간"이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해당 영상은 공유한 지 5일이 지난 오늘(5일) 17시 기준 약 381만 조회수와 13만 명의 '좋아요'를 기록했습니다. 영상 댓글에서는 "저 가정에 행복만 가득하길 진심으로 소망한다", "아이의 꿈을 진심으로 응원한다" 등 누리꾼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경태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ragonmoon20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