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1학년 학생을 살해한 뒤 자해한 교사가 범행을 계획적으로 준비한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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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생 살해 교사의 모습이 담긴 CCTV 화면. / 사진 = MBN |
어제(19일) 대전경찰청 하늘 양 사건 전담 수사팀은 가해 교사 명 모 씨의 계획 범행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현재 프로파일러 5명 등을 투입해 범행 동기와 계획 여부를 밝히기 위해 명 씨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의료기록 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명 씨가 과거에 발생했던 살인사건 기사와 흉기를 검색하는 등 범행을 준비한 과정을 일부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명 씨가 병원 응급실 치료 과정에서 소리 내 웃었다는 사실도 알려졌습니다.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명 씨는 지난 10일 김 양을 살해한 뒤 흉기로 자해해 출혈이 심한 상태로 대전 서구의 한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는데, 치료 과정에서 웃음을 보였습니다.
응급실로 이송된 환자는 크게 다쳐 위급한 상황이라 대개 고통을 호소하기 마련인데, 큰 부상을 입은 명 씨가 갑자기 소리 내어 웃어 의료진이 크게 당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명 씨 치료와 관련해 내부적으로 함구령을 내
한편, 명 씨는 현재 수술을 마친 뒤 중환자실에 입원 중입니다.
정맥 봉합 수술을 받은 A 씨는 지난주 대면 조사를 받았는데, 이 과정에서 명 씨의 혈압이 올라가면서 조사가 중단됐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