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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7억 원 안 갚아 송치…담보는 '국정농단 태블릿 PC'

기사입력 2025-03-21 14:22 l 최종수정 2025-03-21 14:29

정유라(개명 후 정유연) / 사진=연합뉴스

↑ 정유라(개명 후 정유연) / 사진=연합뉴스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돼 수감 중인 최서원 씨(개명 전 최순실)의 딸 정유연 씨(개명 전 정유라)가 지인에게 수억 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정 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정 씨는 지난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지인에게 총 6억 9,800만 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 측은 정 씨가 모친의 변호사 선임비와 병원비 등이 필요하다며 돈을 빌렸다고 주장한 것

으로 전해집니다.

또 빌린 돈에 대한 담보로 국정농단 당시의 태블릿PC를 채권자들에게 넘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해당 태블릿 PC는 검찰에서 보관하고 있었습니다. 2023년 최 씨 측은 “자체 검증을 하겠으니 돌려달라”며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냈고, 승소해 딸인 정 씨에게 전달됐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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