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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고창군 성내면의 한 야산이 불에 타 검은 연기가 자욱하게 낀 모습. / 사진출처=전북자치도소방본부 |
전북 고창군 성내면 한 야산에서 난 불이 3시간 만에 큰 불길이 잡혔습니다.
오늘(25일) 오후 2시 15분쯤 전북 고창군 성내면의 한 야산에서 난 불이 오후 5시 10분쯤 초진됐습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택 및 창고 등 15동이 불에 탔고, 주민 12명이 대피했습니다.
당시 인근에 검은 연기가 솟구치면서 119소방상황실에 21건의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습니다.
불길이 강한 바람을 타고 민가로 확산할 가능성이 커지자 소방 당국은 불이 난 지 1시간 50분 만인 오후 4시 5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가 오후 5시 24분쯤 해제했습니다.
정읍시는 인근의 소성면과 고부면 주민들에게 초등학교와 주민복지시설로 대피하라는 안내 문자를 보냈습니다.
화재 현장 인근에는 독립운동가인 백관수 선생의 고택이 있지만, 다행히 불길이 번지지는 않았다고 소방 당국은 전했습니다.
현재 도내 14개 모든 시군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연장현 기자 / tallyeo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