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차범근, 하석주 / 영상=Mplay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 차범근 전 감독과 하석주 감독이 눈물의 재회를 했습니다.
어제(5일) 오후 방송된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는 차범근 전 감독과 하석주 감독이 재회한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두 사람의 인연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예선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국가대표 선수였던 하석주 감독은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어이없는 백태클로 퇴장 당하며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했습니다. 국민적 비난을 한 몸에 받았던 하석주 감독은 당시 대표팀 감독이었던 차범근이 대회 도중에 경질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까지 벌어지자 충격과 죄책감에 잠을 이룰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하석주는 “98년도 트라우마가 굉장히 컸다. 감독님한테 정말 죄송해서 무릎 꿇고라도 사죄 들이고 싶은데 앞에 나타나질 못했다”라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스튜디오
이에 차범근은 “왜 이렇게 마음에 담고 사냐.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인데. 축구하다 하루 이틀 일어나는 것도 아닌데”라며 하석주를 다독였습니다.
한편,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