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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대한체육회. |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대한탁구협회장 재임 시절 인센티브 부당 지급과 관련한 스포츠윤리센터의 징계 요구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유 회장은 오늘(16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진행된 종목단체장 간담회에서 "불미스러운 부분을 말씀드리게 돼 유감이고 죄송스럽다"면서 "규정을 제대로 챙기지 못한 건 실책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종목단체 회장들이 직접 발품을 팔아 후원 유치를 하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회장님들의 고견을 들어 개선하겠다"고 언급해 인센티브 지급에 대해서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음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자신의 SNS에서도 "'직무태만'이라는 표현이 사용된 것은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느껴진다"며 "현장의 특수성과 현실적인 어려움도 함께 고려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조사 결과에 대한 소명은 앞으로 법적‧절차적 과정을 통해 충분히 이뤄질 것이며, 그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체육인들을 혼란시키고 분열시키는 악의적인 음해나 허위 사실에 대
앞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의 스포츠윤리센터는 '유 회장이 대한탁구협회장에 재임한 시절 후원금 유치 과정에서 협회 임직원들에게 부당하게 인센티브가 진행됐다'며 관리 소홀을 이유로 유 회장을 비롯한 전·현직 임원 4명의 징계를 대한탁구협회에 요구했습니다.
[ 최형규 기자 choibro@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