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주 측 "진실 밝힐 수 있도록 수사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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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 / 사진=MBN스타 |
그룹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가 과거 같은 그룹 멤버들로부터 집단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한 이현주의 고등학교 동창생 A 씨가 경찰에서 불송치 처분을 받자 DSP 측이 "불복절차를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습니다.
DSP 측은 오늘(8일) "A 씨가 해당 내용을 이현주로부터 전해 들은 점, 당시 그에 관한 다수의 기사가 배포된 점 등에 비추어 글을 작성하면서 허위의 인식이 있었다고 볼 수 없다는 것이 불송치 결정의 이유"라면서 "A 씨가 전파한 글의 내용이 사실이라는 결정은 없다"며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이어 "허위 내용 전파의 책임소재를 분명하게 확인하기 위해 해당 내용의 제공자로 언급된 당사자 본인(이현주)을 상대로 고소했고, 그에 대한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DSP는 지난 2월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현주가 에이프릴 활동 당시 멤버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긴 글을 올린 A 씨를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서울관악경찰서는 지난달 19일 A 씨에 대해 "범죄 혐의가 없다"며 불송치 결정했습니다.
이현주 측 법률대리인은 오늘 이러한 소식을 전하며 "앞으로도 이현주의 집단 괴롭힘 논란 등에 대해 실체적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수사기관 등에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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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에이프릴 / 사진=DSP 제공 |
한편, 이현주와 에이프릴을 둘러싼 논란은 지난 2월 이현주의 동생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누나는 연기를 하고 싶어 에이프릴을 탈퇴했다고 알려졌지만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면서 불거졌습니다.
이현주의 동생은 "누나는 그룹 내에서 큰 괴롭힘과 왕따를 당해왔고 그 일로 공황장애와 호흡 곤란 등 많이 힘들어했다"며 "누나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고, 결국 소속사가 불러주는데로 '연기를 위해 탈퇴한다'고 글을 썼다. 엄마가 소속사를 찾아갔을 때 에이프릴 멤버들은 엄마를 보며 웃었다"라고 폭로했습니다.
당시 A 씨는 "에이프릴의 모든 멤버가 현주를 왕따시켰고 방관자는 없었다"며 "가해자들의 반성과 진심 어린 사과
이에 DSP는 "해당 게시글에 언급된 내용은 객관적 사실과는 전혀 다른 일방적이고 왜곡된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 jejuflower@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