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통신사 AT&T도 투자…회사 가치 10억달러
"여성을 위한 작품 만드는 회사가 필요했다"
"여성을 위한 작품 만드는 회사가 필요했다"
영화 ‘금발이 너무해’ 등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리스 위더스푼이 사업가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그가 설립한 미디어 회사가 최근 애플 등으로부터 관심을 받으면서 높은 몸값으로 인수·합병(M&A)시장에 나올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회사의 가치는 10억 달러(약 1조1380억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리스 위더스푼의 미디어 회사인 헬로 선샤인이 매각을 추진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헬로 선샤인은 여러 투자 은행들과 협력해 매각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한 회사를 아예 파는 대신 투자자를 찾는 선택지도 존재합니다.
지난 2016년, 위더스푼이 남편 등과 설립한 헬로 선샤인은 여성 중심의 영화·TV 콘텐츠를 제작해왔습니다. 이에 WSJ는 “2018년 미 통신사 AT&T도 헬로 선샤인에 투자했다”며 “회사의 가치는 1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지난 4월, 미국 타임지는 헬로 선샤인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 중 하나로 선정했습니다. 타임지는 “위더스푼이 미디어 왕국을 건설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표지에 위더스푼의 사진을 실었습니다.
그는 헬로 선샤인을 세운 계기로 여성을 위한 작품을 만드는 회사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2019년 할리우드 리포터와의 인터뷰에서는 “한때 여성은 항상 두 번째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는 생각에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제니퍼 애니스톤은 “그는 명확한 메시지와 이야기를 갖고 있다”고 평했습니다.
리스 위더스푼은 ‘대니의 질투’로 데뷔해, 10대 때 여러 영화와 TV 드
이어 그는 2001년 스타덤에 오르게 해준 영화 ‘금발이 너무해’와 2005년 영화 ‘앙코르’로 각각 골든 글로브와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이후 영화 제작자로 변신해 2012년 설립한 회사 ‘퍼시픽 스탠다드’에서 ‘나를 찾아줘’ ‘와일드’ 등을 만들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