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종식으로 2022년 국내 외식업종 평균 매출이 증가하고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커피 공화국’이라는 별칭을 가진 나라답게 커피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가 1년 동안 3,000개 이상 증가했으며, 그중에서도 저가 커피 브랜드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 (사진 컴포즈 커피) |
‘2023년 가맹점 현황 통계’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전체 가맹본부 수는 8,759개, 상표(브랜드) 수는 1만2,429개, 가맹점 수는 35만 2,866개로 전년 대비 각각 7.0%, 4.9%, 5.2% 증가했다. 가맹점 수 증가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커피였다. 2만3,204개에서 2만6,217개로 313개 증가해 1년 만에 13.0% 성장했다. 신규 개점 점포 수가 가장 많은 브랜드는 컴포즈커피(626개)였고, 다음은 메가엠지씨커피(572개)와 빽다방(278개) 순이었다. 전체 가맹점 수는 이디야커피(3,005개), 메가엠지씨커피(2,156개), 컴포즈커피(1,901개) 순에 달한다.
커피 다음으로 가맹점 수 증가율이 높은 업종은 한식(10.7%)이었다. 한식에서는 열정국밥(251개)의 신규개점 점포 수가 가장 많았고, 전체 가맹점 수는 본죽&비빔밥(836개)이 1위였다. 치킨 가맹점 수는 전년과 거의 비슷했다. 가맹점 수는 bbq(2,041개)가, 신규 점포 수는 BHC(443개)가 가장 많았다. 치킨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치르치르(9억8,323만1,000원)가 가장 높았다.
↑ (사진 메가커피) |
공정위는 “외식·서비스·도소매 등 모든 업종의 매출액이 증가했다”며 “특히 오프라인 영업 비중이 높은 외식업종이 코로나19 종식의 영향으로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글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 [사진 메가커피, 컴포즈커피]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927호(24.04.30)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