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같은 소주라도 맛이 똑같지는 않죠?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려고 서로 다른 공법을 쓰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다양한 주류 공법을 정설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알칼리 환원수를 강조했던 소주 광고.
무엇으로 만들었든 술이 보약은 아니라는 것은 알지만 소비자한테는 신선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 인터뷰 : 김수영 / 서울 천호동
- "알칼리 환원수라고 인식을 하고 마시니까 조금 더 부드러운 거 같고 많이 흔들어서 마셔요."
▶ 인터뷰 : 우창균 / 롯데칠성음료 이사
- "대관령 기슭의 청정수로 만들고 있습니다. 또 알칼리 환원수를 통해서 물 입자가 작아지기 때문에…."
▶ 스탠딩 : 정설민 / 기자
- "알칼리 환원수를 만드는 장치입니다. 양쪽으로 전극이 부착돼 있는데 이곳 음극에 모인 물로 소주를 만들면 목 넘김이 부드럽습니다."
영하 3도 이하에서 3일간 숙성한 맥주는 쓴맛을 줄였고, 자연 발효 막걸리를 냉각숙성한 캔 막걸리는 여성들에게 인기입니다.
▶ 인터뷰 : 고봉환 / 국순당 팀장
- "(슈퍼쿨링) 기법 자체는 저희가 가지고 있는 특허입니다. 400억 원 이상의 가치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술맛을 차별화하려는 주류업체들의 신공법 개발 경쟁은 앞으로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