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역대 최대급이라 불리는 7·30 재보선의 첫날 사전투표율이 3.13%를 기록했습니다.
휴가 절정기와 겹쳐 투표율이 매우 저조할 거라 예상됐지만, 첫날 성적표는 오히려 작년 재보선보다 좋았습니다.
김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박승균 / 수원 영통구
- "아무래도 투표율이 낮겠죠. 휴가들도 있고 나라도 시끌시끌하고 하니."
하지만, 최악의 투표율을 기록할거라는 세간의 예측은 빗나갔습니다.
뚜껑을 열어본 결과 사전투표 첫 날인 오늘(25일), 사전투표율은 3.13%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4월(1.71%)과 10월 재보선(2.14%) 당시 마감 시간 투표율을 비교해 봤을 때도 소폭 오른 수치(2.53%)입니다(오후 4시 기준).
최고 지역 투표율은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서갑원 후보가 맞붙은 전남 순천·곡성으로 5.72%를 기록했습니다.
휴가 성수기에 선거가 치러져 저조한 투표율이 예상됐지만, 지방선거 때 사전 투표가 많이 알려져 일종의 홍보 효과를 봤다는 분석입니다.
또, 세월호 참사 등 굵직한 이슈들이 연이어 터지면서, 젊은 층의 표심을 자극한 것도 한 원인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최다빈 / 수원 영통구
▶ 스탠딩 : 김준형 / 기자
- "내일까지 치러지는 재보선 사전투표, 과연 휴가 성수기라는 변수를 극복하고 높은 투표율을 기록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이권열·안석준·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