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프랑스에서 자신의 회사 고용주를 살해하고 참수했던 테러범의 잔인한 행각이 더 드러났습니다.
참수된 시신과 함께 셀카까지 찍었던 것으로 조사돼 프랑스 사회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머리에 두건을 쓴 채 경찰에 체포되는 남성.
지난 26일 프랑스 리옹 시 인근에서 자신의 회사 고용주를 살해하고 참수한 35살 야신 살리입니다.
트럭 운전사였던 살리는 겉으로는 세 자녀를 둔 평범한 가장이었습니다.
▶ 인터뷰 : 테러범 이웃주민
- "매우 조용한 가족이었습니다. 조심스럽게 행동하는 사람들이었어요."
하지만 살리는 과거 이슬람 극단주의 성향을 보여 경찰 감시대상에 올랐던 인물입니다.
심지어 이번 테러 때는 참수한 시신과 함께 셀카까지 찍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P통신은 이 사진이 시리아 내 IS 점령지역으로 보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경찰은 IS를 포함한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 중 한 곳이 이 사건에 개입됐을 것으로 보고 테러범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