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에는 주요 구기 종목 결승이 일제히 열립니다.
오후 7시 전남 나주공설운동장에서 열리는 남자축구 결승에서는 한국이 1991년 영국 셰필드 대회 이후 24년 만에 유니버시아드 우승에 도전합니다.
한국은 유니버시아드 남자축구에서 1991년 우승했으며 1993년, 1995년, 1997년 대회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를 3전 전승으로 마쳤고 8강에서 우루과이, 4강에서 브라질 등 남미의 강호들을 연달아 물리치고 결승까지 진출했습니다. 결승 상대는 이탈리아입니다.
유니버시아드 사상 처음 열리는 핸드볼에서는 한국 여자 대표팀이 금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김온아(27), 류은희(25·이상 인천시청), 권한나(26·서울시청) 등 국가대표 에이스들이 대부분 출전한 우리나라는 B조 1위와 금메달을 놓고 맞대결합니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는 종목별 결승에 출전합니다.
볼과 후프에서 이미 종목별 결승에 진출한 손연재는 이날 결과에 따라 다관왕에 오를 가능성도 있습니다.
미국 '농구 명문' 캔자스대의 단일팀 출전으로 화제를 모은 남자농구 결승도 이날 밤 9시 광주 염주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진집니다.
탁구 남녀단식과 태권도 겨루기 단체전 금메달의 주인공 역시 이날 정해집니다.
14일에는 남자 수구 결승전 한 종목에서만 금메달이 나오기 때문에 이날까지 성적으로 사실상 메달 순위가 결정될 가능성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