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1980년대 가요계를 제패했던 가수 구창모 씨가 최근 소속사로부터 횡령과 사기 혐의로 고소를 당했습니다.
검찰 조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구창모 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가수 구창모가 소속사인 코레스타미디어로부터 지난 1월 횡령과 사기로 고소를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소속사 관계자
- "구창모 씨가 100억대 이상에 대한 부채가 있으면서도 그것을 속이고 저희한테 전속계약을 하면서…. 영업을 못하지 않습니까. 부채가 있으면…."
구창모는 2013년 9월 말부터 약 1년여 동안 행사에 출연하며 1억 7천만 원의 수익을 올렸지만 이를 소속사와 정산하지 않고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또, 그룹 송골매를 다시 결성해 전국투어를 한다고 말했지만 이것도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소속사 관계자
- "계약하실 때 2013년 10월까지 신곡을 발표하시고 송골매를 결성하신다고 얘길 하셨어요. 재결성을 해서 전국투어를 한다고 얘길 하셨어요."
구창모는 소속사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부인하고 있습니다.
사건은 지난 4월 검찰로 넘어갔고, 양측의 의견이 엇갈려 거짓말탐지기 조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