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는 우리 국민의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지만 아직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도 진동이 느껴져 신고 전화 수백 통이 접수됐습니다.
이도성 기자입니다.
【 기자 】
구마모토를 비롯한 일본 규슈 지역은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이곳을 담당하는 후쿠오카 총영사관은 비상대책반을 만들고 우리 국민의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아직 일본 관계 당국과 현지 한인회 등에 우리 국민의 피해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일본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신변 안전을 당부하고 일본 정부의 협조를 얻어 병원이나 호텔 등을 중심으로 피해 현황 파악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한편, 이번 지진은 우리나라에서도 진동이 느껴질 정도로 강했습니다.
지진이 발생하고 50여 분 동안 건물이 흔들린다는 신고 전화가 빗발쳤습니다.
▶ 인터뷰(☎) : 소방당국 관계자
- "집이 흔들려서 119에 전화한다면서, 아파트인데 흔들린다는 그런 (내용의 신고 전화가 왔죠)."
부산과 울산 등에서 300여 건의 신고가 접수됐지만, 직접적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MBN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