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입문과정에 있는 공군조종사의 훈련용 비행기를 국내 기술로 개발했다고 국토교통부와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공군은 새로 개발된 훈련기 KT-100을 올해 말까지 20대 도입할 예정으로, 기존에 쓰던 러시아산 훈련기 T-103을 대체하게 됩니다.
이로써 입문과 기본, 고등의 3단계로 구분되는 조종사 훈련 과정을 모두 국산 항공기로 교육할 수 있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이승원 / 55교육비행전대 212비행대대장
- "학생 조종사들이 익숙한 비행환경에서 훈련하게 되어 비행교육의 성과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토부는 2014년 미국과 맺은 항공안전협정을 통해 KC-100을 미국에서 활용하기 위한 인증도 올해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오성운 / 국토교통부 항공기술과장
- "미국 시장이 워낙 크다 보니까 미국과 인증을 맺게 되면 다른 나라도 필요할 경우 그것을 인증해 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미국과의 인증을 우선적으로 추진하려고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