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철민이 극심한 생활고로 임산부를 강간하는 배역을 수락할 수 밖에 없었던 사연을 공개했습니다.
이철민은 지난 19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동치미'에 출연해 "과거 주말 드라마에서 조연으로 데뷔한 적이 있었다"고 입을 열었습니다.
그는 "한참 생활고에 시달릴 때 아내와 결혼을 했는데, 생활비는 늘어나고 작품은 들어오지 않았다"고 고충을 털어놨습니다.
↑ 사진= MBN |
그러면서 그는 "몇달간 힘든 생활을 하던 중 들어온 역할 하나가 임신한 여자를 강간하는 것이였다"면서 "살면서 악역을 많이 했지만, 그런 악역은 해 본 적도 없었다. 분명 머리로는 못하겠다는 생
이철민은 끝내 눈물을 흘리면서 "사실 당시 와이프가 임신한 상태였다. 아내가 입덧에 지쳐서 잠들어 있었는데, 그때 만큼은 '내가 왜 결혼을 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었다"고 전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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