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유영하 변호사와 3시간 면담…구속 피의자심문 준비하나
↑ 박근혜 구속 / 사진=연합뉴스 |
구속 갈림길에 선 박근혜 전 대통령이 27일 오후 자택에서 변호인과 만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대비에 착수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변호를 맡은 유영하(55·연수원 24기) 변호사는 이날 오후 3시 40분께 박 전 대통령의 강남구 삼성동 집을 찾아와 3시간 넘게 머물렀습니다.
이동하는 중에도 관련 자료를 살펴보느라 정신이 없었는지 유 변호사는 서류가방을 닫지도 못한 채 차에서 내렸습니다.
오후 6시 50분께 박 전 대통령의 집에서 나온 유 변호사는 '검찰의 사전 구속영장 청구를 예상했느냐'는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이날 오전 11시 26분께 박 전 대통령 사전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고 밝혔고, 유 변호사는 약 4시간 뒤에 박 전 대통령을 홀로 만나러 왔숩나다.
오후에 접어들어 간간이 비가 내리고 찬 바람이 부는데도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소식을 접한 지지자들은 박 전 대통령의 집 앞에 집결했습니다.
박근혜지킴이결사대 류인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운동본부(국민저항본부)' 정광용 대변인은 이날 오후 자택 앞에 나타나 "정치검찰이 비열한 선택"을 했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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