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투자를 받은 창업·벤처기업들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두드러지고 있다.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은 고용정보원·한국벤처캐피탈협회·한국벤처투자 등과 함께 '벤처투자를 받은 창업기업의 고용효과' 분석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최근 5년간 벤처투자를 받은 2838개 창업기업으로 이들 업체는 지난해말 기준 총 3만603개의 신규 고용을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2015년과 지난해 투자기업들의 고용증가율은 20%에 육바해 전체 중소기업의 고용증가율(4.5%)보다 4배 이상 높았다.
일례로 모바일 부동산 정보앱 직방의 경우 창업 2년차인 2011년 직원이 16명에 불과했지만 그 해 5억원을 벤처투자 받은 후 꾸준히 성장해 지난해 고용이 135명으로 급증했다. 국내외 화장품 브랜드의 중국 마케팅 플랫폼을 운영하는 비투링크 역시 2014년 18명에서 투자를 받은 후 지난해에는 81명으로 성장했다.
특히 창업 3년 이내 기업이나 청년창업 기업이 투자를 받은 경우 고용창출 효과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모태펀드의 투자를 받은 창업 3년이내 초기기업 237개사의 지난해말 고용은 4550명으로 전년보다 1759명(63%) 증가했다. 청년 고용비율이 높은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인 '청년창업펀드' 투자를 받은 83개 기업 역시
[서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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