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냉방 용품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이른바 '혼냉족'이 늘면서 이색 아이디어 냉방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들의 실속 여름나기를 이상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한 여성이 빈 용기에 얼음을 담습니다.
용기에 뚜껑과 호스를 씌워 바람을 쐽니다.
조립식 1인용 미니 에어컨입니다.
기존 에어컨보다 성능은 떨어지지만 5만 원 대의 가격에, 혼자 사용하려고 구입했습니다.
▶ 인터뷰 : 오예슬 / 서울 숭인동
- "제가 혼자 살기 때문에 집이 굉장히 작아요. 그래서 작은 집에는 큰 에어컨이나 큰 선풍기가 필요 없다고 생각해서. "
사무실 냉장고에서 한 직원이 컵을 꺼냅니다.
컵 가운데 냉매가 고정돼 물을 시원하게 마실 수 있습니다.
책상 위엔 USB 미니 선풍기가 있고 그 옆으론 냉장고가 있습니다.
캔음료 1개가 들어가는 초미니 사이즈 냉장고 역시 USB로 연결해 사용합니다.
▶ 인터뷰 : 노유정 / 서울 잠실동
-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다가 저 혼자만 누릴 수 있는 미니 선풍기나 미니 냉장고 같은 게 제 옆에 있었으면."
▶
- "올해 들어서는 전체적으로 판매하는 1인용 소형 냉방 제품들의 종류가 많이 늘어났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1인 가구가 늘고 사무실에서도 개인냉방 개념이 확산되며, 고가의 대형 냉방 상품보단 소형 아이디어형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변성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