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 발행…역대 대통령 기념 우표 중 최다 발행은?
제19대 문재인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가 취임 100일째가 되는 이달 17일 발행됩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제19대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 500만장과 소형시트 50만장, 기념우표첩 2만부를 발행한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발행되는 우표 가격은 330원, 소형시트는 420원, 기념우표첩은 2만3000원으로 전국 총괄 우체국과 인터넷우체국 등에서 판매됩니다.
이번 기념우표첩에 함께 담겨있는 '나만의 우표'에는 문 대통령의 학창시절 졸업사진과 특전사 복무 시절, 김정숙 여사와의 결혼, 참여정부 청와대 시절, 제18대 대통령 후보 시절, 세월호 단식과 촛불집회 당시 모습, 제19대 대통령 취임식, 대통령의 취임 후 활동을 함께 담았습니다.
역대 대통령의 취임 기념우표 가운데 최다 발행량은 전두환의 취임 때였습니다.
전두환은 11대 대통령 취임 때 700만장, 12대 대통령 취임 때 1천100만장의 기념우표를 발행했습니다.
총 1천800만장의 전 전 대통령 기념우표 판매실적은 전산 자료로 남아있지 않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16대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는 700만장이 발행돼 643만5천장이 팔렸고, 판매율은 91.9%입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17대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는 504만장이 발행돼 472만7천장이 팔렸고, 판매율은 93.8%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18대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는 규모가 확 줄어든 218만장이 발행됐고, 발행된 우표는 모두 팔렸습니다.
장기 집권한 이승만(1∼3대) 전 대통령과 박정희(5∼9대) 전 대통령의 기념우표는 취임을 거듭할수록 발행량이 늘어났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5만장→50만장→70만장, 박 전 대통령은 50만장→100만장→200만장→200만장→350만장입니다.
최규하(10대) 전 대통령은 600만장, 노태우(13대) 전
15대 대통령 이전 기념우표 판매율은 90% 수준이라고 우정사업본부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윤보선(4대) 전 대통령은 자신의 뜻에 따라 취임 기념우표를 제작하지 않는 대신 '새 정부 수립 기념' 문구로 우표를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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