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첼시에서 애물단지로 전락했던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29)가 마침내 팀을 떠나게 됐다. 그것도 가장 바라던 친정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행선지다.
22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와 첼시 구단은 코스타의 이적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이적료는 밝히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들은 약 5000만 파운드, 한화 760억 원가량이 될 것이라 분석했다. 이로써 지난 2014년 7월 당시 아틀레티코 소속으로 첼시 유니폼을 입었던 코스타는 3년여 만에 친정팀에 복귀하게 됐다.
코스타와 첼시의 관계는 최근 들어 최악으로 치달았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플랜에서 코스타가 사라진 것이 명백했고 공공연하게 갈등도 심했으며 공개적으로 서로에게 좋지 않은 감정을 내비쳤다. 다만 높은 이적료 탓에 이적에 이르기는 쉽지 않았다. 더군다나 코스타가 친정팀 아틀레티코로 이적하기를 원해 선택폭도 그리 크지 않았다.
↑ 디에고 코스타(왼쪽)가 첼시를 떠나 친정팀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향한다. 사진=AFPBBNews=News1 |
코스타는 첼시에서 120경기에 출전해 58골을 넣었다. 막판 관계가 좋지 않았지만 한 때 중심공격수로 맹활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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