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요리사 이찬오 씨와 래퍼 겸 작곡가 쿠시가 마약을 흡입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연예계가 마약 사건으로 들썩이는 가운데, 마약 파문이 계속된 YG 엔터테인먼트로 불똥이 튀고 있습니다.
민경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요리사 이찬오 씨가 흡입한 건 대마초를 농축시킨 해시시라는 마약입니다.
이 씨를 체포한 검찰은 소변 검사를 통해 이를 확인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지난 12일에도 쿠시라는 예명을 사용하는 래퍼 겸 작곡가 김병훈 씨가 마약인 코카인을 흡입한 혐의로 경찰에 잡혔습니다.
양화대교 등 여러 히트곡을 작곡해 대중에게 알려진 김 씨는 평소 우울증을 앓아왔다며 흡입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김 씨의 소속사는 YG엔터테인먼트로 얼마 전 마약 흡입으로 징역을 선고받았던 빅뱅의 탑과 같은 회사입니다.
▶ 인터뷰(☎) :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
- "저희가 아직 확인 중에 있어서 따로 아직은 말씀드리기가…."
과거 마약 파문을 빚었던 빅뱅의 지드래곤과 투애니원의 박봄 또한 YG 소속.
잇달아 마약 파문이 일면서, 인터넷에서는 해당 기획사를 대상으로 마약 전수조사를 해야 한다며 비난 여론이 들끓었습니다.
▶ 인터뷰(☎) : 하재근 / 대중문화평론가
- "(연예인 마약은) 전국적으로 보도가 되고 특히 그 연예인을 추종하는 10대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가 있어서 사회적으로 중대한 사안이 됩니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해 추가 조사를 벌인 뒤 구속 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민경영입니다.[business@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