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30도의 강추위 속에 꽁꽁 언 호수 위에서 골프를 하고, 속옷만 입고 스키를 타는 이색대회가 있습니다.
그게 장난이지 무슨 스포츠냐고요. 영상으로 판단해 보시죠.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영하 30도의 시베리아 바이칼 호수 위에서 열린 골프 대회입니다.
눈과 얼음 위에서 9홀, 총 길이 2,020m를 돌아야 하기 때문에 컬러볼이 꼭 필요합니다.
3월에도 두께가 1m가 넘는 얼음은 말 그대로 '유리알 그린'. 악조건을 딛고 버디 퍼트에 성공한 순간 짜릿한 쾌감이 몰려옵니다.
2014년 동계올림픽 장소 소치에서 열린 속옷 스키·스노보드 대회입니다.
성 상품화 논란에 휩싸인 이벤트 대회였는데 1,000명이 넘는 참가자가 몰렸습니다.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에서 열린 자동차 컬링 대회입니다.
경승용차가 스톤인 셈인데, 참가자들의 표정이 진지합니다.
러시아 로스토프 온 돈에서 열린 트랙터 경주 대회와 영국에서 열린 잔디 깎기 기계 경주대회.
세계 최고의 자동차 경주 대회인 '포뮬러 원 (F1) 뺨치는 박진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 칼치오 스토리코 피오렌티노 경기 장면입니다.
축구와 럭비를 합쳐놓은 것 같은 이탈리아 전통 축구 경기입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