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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던 집 못팔고, 세입자 없고" 아파트 입주 석달째 70%대

기사입력 2018-02-13 17:23 l 최종수정 2018-02-13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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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분양에 이어 입주도 갈수록 양극화가 심각해지고 있다. 서울·수도권은 입주율 80% 선을 유지했지만, 지방은 60~70%대를 벗어나지 못해 입주경기가 좋지 않았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18년 2월 전국 입주경기실사지수 전망치는 76.2로 전월 대비 5.8포인트 하락했다. 1월 전망치를 내놓을 때만 해도 주택 공급자는 입주경기가 괜찮을 것이라고 봤지만, 실제 뚜껑을 열어 보니 실적치와 전망치의 격차가 벌어지면서 2월 전망이 비관적으로 나타난 것이다.
서울 지역만 입주경기실사지수 전망치가 100으로 나타나 양호했고, 나머지 지역은 80대에 머물러 입주경기 전망이 좋지 않았다. 특히 1월 입주 여건이 좋을 것이라고 기대됐던 서울, 대전, 강원 중 서울을 제외하곤 모두 전망지수가 10포인트 이상 낮아졌다. 결국 서울은 경기가 좋고 나머지는 계속 나빠지는 양극화 현상이 심해지고 있는 것이다. 전남은 2월 전망치가 57.7에 불과했고 강원 76.9, 충북 65.5, 울산 71.4로 최고 22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대도시인 부산도 80.5로 80선을 겨우 넘겼고, 부동산 경기가 작년 한 해 좋았던 세종마저도 80.6을 기록해 80선을 턱걸이했다.
비관적 전망을 뒷받침하듯 지난달 입주율도 좋지 않았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조사 당월에 입주 지정 기간이 만료되는 분양단지의 분양 호수 중 입주 및 잔금을 납부한 호수 비중으로 입주율을 계산한다. 1월 입주율은 74.2%로 작년 12월 77%보다 2.8%포인트 하락했다. 3개월째 입주율이 80%를 넘지 못하고 70%대에 갇히면서 입주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입주율에서도 양극화는 분명하게 나타났는데, 서울은 입주율이 83.1%로 3개월 연속 80%대를 보였으나 제주, 강원 등은 입주율이 각각 63.1%, 78%를 기록했다.
미입주 사유를 분석한 결과 기존 주택 매각 지연으로 인한 것이라는 답변 비율이 37.8%로 가장 높았다. 이는 전달 대비 16.1%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결국 지방 많은 도시의 경우 기존 주택을 매각하는 데도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고 유추해 볼 수 있다. 지

방의 부동산 경기가 그만큼 안 좋다는 방증이다. 이 밖에도 세입자 미확보(31.1%), 잔금대출 미확보(12.2%), 분양권 매도 지연(5.4%) 등으로 미입주 사유가 조사됐다.
2월에는 지방 입주 물량이 전달 대비 8742가구 늘어날 전망이라 양극화로 치닫고 있는 입주시장에서 지방의 고초가 예상된다.
[박인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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