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 근무하는 한 현직 소방관이 온라인에서 상습적으로 여성혐오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경기도 동두천소방서 소속 A(26) 소방사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서 수차례에 걸쳐 여성 비하·혐오 발언을 해 감찰 조사 중입니다.
해당 글은 데이트폭력으로 살해당한 여성을 모욕하거나 여성을 비하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해당 소방사는 "나대다가 죽는 거였나"라고 언급하며 여성들을 비하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계정은 삭제됐지만, 해당 내용을 캡처한 게시물이 온라인상에서 퍼지면서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국민권익위원회 산하 인터넷사이트인 '청렴신문고'에 A 소방사를 신고했다는 '인증 글'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A 소방사는 소방직에 입문한 지 약 2년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은 A 소방사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