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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고 정이 많은 남자" 부인 민주원이 밝혔던 남편 안희정…오늘 재판서 심경 밝힐까

기사입력 2018-07-13 11:11 l 최종수정 2018-07-13 13:45

함께 방송 출연한 안희정, 민주원 부부/사진=MBN
↑ 함께 방송 출연한 안희정, 민주원 부부/사진=MBN

오늘(13일) 열리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 성폭력 혐의 재판에서 부인인 민주원 씨가 증인으로 출석하는 가운데 이들 부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안 전 지사는 지난 2017년 3월 4일 'MBN 뉴스와이드 정운갑의 대선 집중분석'에 제19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부인 민주원 씨와 함께 출연했습니다.

당시 안 전 지사는 아내 민 씨와 지난 1983년 대학교 1학년 도서관에서 만났고, 자신이 학생운동 과정 중 두 차례 감옥 생활에도 응원해 준 사람이라고 민 씨를 소개했습니다.

당시 안 전 지사는 민 씨가 "사랑으로 저를 응원해줬다"고 덧붙였습니다.

민 씨도 안 전 지사에 대해 "항상 따뜻하고, 정이 많고 그랬다. 다정다감하고 나쁜남자 스타일 전혀 아니였다"며 애정을 표현했습니다.

정치인의 아내로 살아가면서 가장 힘들었을 때는 언제냐는 정운갑 앵커의 질문에 민 씨는 "노무현 대통령님이 당선되시고 나서 같이 일했던 동료들은 다 청와대에 들어갔는데 혼자 감옥가고, 그리고 1년 만기 출소한 이후에 한 5년 동안 집에서 있었을 때"라며 소회를 밝혔습니다.

안 전 지사는 이후 "2004년 감옥에 가고 나서 1년 동안 가만히 생각해보니 제가 한 인간으로 살면서 소중하게 지켜야 할 것들에 대해서 너무 소홀히 했다는 것에 대해서 그때 참 많이 생각했다"며 "그래서 그 이후부터는 아내의 말에 절대 충성하고 있습니다"며 웃음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한편 안 전 지사의 정무비서였던 김지은 씨는, 지난 3월 5일 JT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안 전 지사에게 성폭행을 당해왔다고 주장하며, 안 전 지사를 고소했습니다.

'성폭력 혐의'를 받고 있는 안 전 지사의 제5차 공판에 부인 민주원 씨가 증인으로 출석하면서 처음으로 이번 사건에 대한 민 씨의 심경을 직접 들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안 전 지사 경선캠프 자원봉사자 구 모 씨는 지난 9일 제3회 공판에 증인으로 나와 지난 3월 5일 김지은 씨의 최초 폭로 직후 민 씨와 한 전화통화 내용을 진술했습니다.

구 씨는 "민 여사가 '김지은이 처음부터 이상했다. 새벽 4시에 우리 방에 들어오려고 한 적도 있다. 이상해서 내가 (지난해) 12월에 (수행비서에서 정무비서로) 바꾸자고 했다. 김지은의 과거 행실과 평소 연애사를 정리해서 보내달라'고 말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안 전 지사 비서실장이었던 신 모 씨는 11일 제4회 공판에서 피고인 측 증인으로 나와 "지난해 10월 사모(민 여사)가 갑자기 불러 갔더니 7∼8월께 어느 리조트에서 (김 씨와 안 전 지사 부부 사이에) 있었던 일을 얘기하시길래 꺼림칙하다는 판단이 들어 수행비서에서 빼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2월 김 씨의 보직이 수행비서에서 정무비서로 바뀐 경위를 설명하다가 나온 것으로, 리조트에서 있었다는 일은 구 씨가 증언한 '새벽 4시에 김 씨가 부부 침실에 들어오려고 했다'는 내용을 뜻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른 증인들의 입을 통해 나온 민 씨의 이런 언행이 안 전 지사 범죄 혐의에 관해 유무죄를 판단하는 데 직접적 근거가 될 수는 없습니다.

안 전 지사와 김 씨가 합의에 따른 성관계를 했다는 피고인 측 주장과 이에 반해 업무상 위력이 작용한 성폭행 범죄라는 검찰 측 주장이 팽팽히 맞서는 상황에서 간접적인 참고자료가 될 뿐입니다.

법원은 제5회 공판에 이어 오는 16일 비공개 공판을 한 차례 연 다음 이르면 23일 검찰이 구형량을 밝히는 결심 공판을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16일과 23일 사이에 피고인인 안 전 지사에 대한 신문이 이뤄질 수도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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