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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차병원, 거대 전립선 환자 전립선암 로봇수술로 제거

기사입력 2018-09-16 13:42


박동수, 분당차병원, 비뇨기과 교수
↑ 박동수, 분당차병원, 비뇨기과 교수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김재화) 비뇨의학과 박동수 교수팀이 전립선 비대증 환자의 암을 성공리에 제거했다. 박 교수팀은 정상수준의 10배 이상 커진 전립선(160g)에서 발견된 암을 로봇수술로 제거하는데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박 교수팀은 배뇨장애로 병원을 찾은 81세 환자의 복부에 다빈치로봇으로 6개의 작은 구멍을 뚫어 악성종양 5개를 제거했다. 수술팀은 종양이 포함된 전립선 전체와 종양을 둘러싼 림프절 등을 완전히 제거하는 근치적 전립선 적출술을 집도했다.
환자의 전립선은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해 일반 남성의 전립선 크기(15-20g)보다 8~10배 큰 상태였다. 초대형 전립선 환자의 경우 혈관이 매우 발달해 수술 시 극심한 출혈이 생길 수 있고, 해부학적 파악이 힘들어 수술이 매우 까다롭다. 이 때문에 초대형 전립선에 암이 발생한 경우 수술 대신 외부 방사선치료를 권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 환자는 과거 요도수술로 요도협착 증상이 있어 방사선치료를 할 경우 방사선의 영향으로 요도가 막혀 소변을 볼 수 없는 상태가 우려됐다.
수술을 집도한 박 교수는 "많은 전립선암 환자들이 수술 후 합병증을 걱정해 수술을 꺼리는 경향을 보인다"며 "수술을 할 때 암 제거뿐만 아니라 수술 후 요실금과 발기부전, 배변장애 등 합병증을 최소화하는 정밀수술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필요한 경우 수술을 받는 것이 향후 삶의 질 측면에서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수술을 받은 구 모씨는 "요도협착증도

있고 나이도 많아 어려운 수술이 되지 않을까 걱정 했는데 생각 외로 수술이 빨리 끝났다"며 "수술 당일 바로 회복할 수 있어서 한시름 덜었다"라고 말했다. 환자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수술 당일 저녁부터 빠른 회복세를 보였고, 수술 부작용 없이 퇴원했다고 병원 측은 밝혔다.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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