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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용 성폭행 폭로, "직접 산부인과 데려가 초음파 검사 시켜"

기사입력 2019-01-14 08:29 l 최종수정 2019-01-14 17:21


전직 유도선수 신유용 씨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스포츠계 미투 고발을 공개했습니다. 그는 실명 매체 인터뷰가 공개되기 며칠 전 페이스북에 자신의 성폭행 사건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신 씨는 오늘(14일) 새벽 4시쯤 일간지 한겨레에 “고1부터 유도 코치가 성폭행…실명으로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실린 자신의 기사를 공유했습니다.

해당 매체는 "유도 유망주였던 신유용 씨가 5년간 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하는 고통을 당했다”면서 “코치가 숙소에서 성폭행했고, 이후 말하면 유도계에서 끝이라 말해 이에 두려움을 느낀 신유용 씨가 오랫동안 사실을 숨겼다”고 보도했습니다.

신 씨는 국가대표 쇼트트랙 심석희가 최근 조재범 전 코치의 성폭행 폭로를 한 뒤인 지난 10일 자신의 일을 페이스북에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신 씨는 한 은퇴 선수가 현직 때 “난 룸살롱 안 가…여자 선수들이 있잖아”라는 말을 코치가 하는 것을 들었다는 국내 논문과 관련한 보도를 공유하면서 “(이게) 체육계 현실”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물론 아닌 사람도 많지만 저런 사람 한 둘이 체육계 이미지 손실 시키는 것“이라며 “내가 ‘미투’하니 유도계 이미지 손상시킨다고 했던 사람도 있었다”고 했습니다. 신 씨는 “상식적으로 만 16세에 코치랑 사랑해서 성관계 맺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냐”라며 비판했습니다.

신 씨는 이날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신유용 사건’으로 많은 사람이 봤으면 좋겠고, 제가 이렇게 용기를 내서 저보다 어린 선수들은 더 나은 환경에서 살았으면 좋겠다”며 학창시절 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신 씨는 만 16세이던 고등학생 1학년 시절 코치 숙소 청소 전담을 하던 중 코치 호출에 불러갔다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신 씨는 "성폭행을 당한 직후 코치는 ’너 막 메달을 따기 시작했는데 이거 누군가한테 말하면 너랑 나는 유도계에서 끝이다. 우리 한국 떠야 해. 한강 가야 해’라는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후 신 씨는 성폭행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총 20여차례 이어졌다고 밝혔습니다.

또 신 씨는 이 코치가 자신에게 임신 테스트기를 준 적이 있으며, 직접 산부인과에 데려가 초음파 검사도 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코치

와 선수 관계에서 벗어났지만 코치는 신 씨에게 연락해 ‘아내가 의심한다’며 당시 관계가 없었다고 말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코치는 이 때 50만원을 신 씨에게 보내려 했지만, 오히려 이때 신 씨는 고소를 결심했고 지난해 3월 성폭행 혐의로 코치를 고소했습니다. 하지만 이 코치는 신 씨와 연인 관계라고 주장한다고 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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