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문화

'영화 극한직업' 덕분에 수원 통닭거리 '극한 특수'

기사입력 2019-03-17 14:34 l 최종수정 2019-03-17 14:44

'수원왕갈비통닭' 메뉴 통닭거리 대세…"골목 유동인구 많아져"
왕갈비통닭 첫 판매 가게는 백화점과 납품 계약ㆍ상표 출원도


수원왕갈비통닭 세움 간판이 세워진 수원 통닭 거리/ 사진=연합뉴스
↑ 수원왕갈비통닭 세움 간판이 세워진 수원 통닭 거리/ 사진=연합뉴스


경기 수원시 팔달구 '통닭 거리'가 영화 '극한직업' 특수를 누리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습니다.

학자금 대출 시즌인 신학기가 낀 2월과 3월은 비수기로 통하지만, 통닭거리는 영화 '극한직업' 특수로 요즘 어느 때보다 활기찹니다.

한 통닭집 사장은 "원래 유명한 거리지만, 영화가 개봉되고 나서 확실히 더 많은 방문객이 찾아오는 것 같다"며 "올해 2∼3월 매출이 지난해 동기간과 비교해봤을 때 10∼20% 정도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화 한 편이 통닭집 10여곳이 모여있는 100m 남짓한 골목 풍경을 바꾼 것입니다.

프라이드치킨과 양념치킨, 옛날 방식으로 가마솥에서 튀겨내는 통닭이 주력 메뉴인 이곳 거리에 '수원왕갈비통닭'이 정식 메뉴로 자리 잡았습니다.

영화 '극한직업'/ 사진=연합뉴스
↑ 영화 '극한직업'/ 사진=연합뉴스


현재 통닭 거리에는 새 메뉴 출시를 알리는 현수막과 세움 간판을 설치하지 않은 가게를 찾기 힘들 정도로 대다수 통닭집이 왕갈비통닭 메뉴를 선전 중입니다.

지난달 말부터 이 메뉴를 팔고 있다는 A 통닭집 사장은 "왕갈비통닭은 '신적인 존재'"라고 치켜세웠습니다.

그는 "수원 통닭 거리가 왕갈비통닭으로 더 명물이 됐다"며 "20년 넘게 장사하면서 이런 메뉴를 내놓으리라곤 상상도 못 했는데, 거리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기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왕갈비통닭은 평일에 40∼50마리, 주말에 100마리 이상 팔리고 있다"며 "전국 각지에서 새 메뉴를 맛보려는 손님들이 찾아오는 등 어느 때보다도 골목이 활기를 띠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극한직업이 개봉하자마자 2년 전 만들어 둔 레시피로 재빨리 왕갈비통닭을 출시한 B 통닭집 사장 김 모씨는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는 중입니다.

B 통닭집 수원왕갈비통닭 메뉴 /사진=B 통닭집 제공
↑ B 통닭집 수원왕갈비통닭 메뉴 /사진=B 통닭집 제공


맛을 유지하기 위해 오전·오후 타임으로 나눠 100마리씩 한정판매 하는데, 2∼3시간이면 매진됩니다.

또한 '인기 음식'을 맛보려 밀려드는 손님으로도 모자라 국내 유명 백화점들과 납품 계약을 맺고 전국 지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김 씨는 "하루 판매 수량이 한정돼있기 때문에 항상 아쉬움이 있었는데, 백화점이라는 유통망을 통해 더 많은 분에게 수원왕갈비통닭의 맛을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유명세에 걸맞은 수원 명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

명했습니다.

김 씨는 최근 '수원왕갈비통닭' 상표도 출원했습니다.

그는 "수원왕갈비통닭이라는 이름으로 국내에서 가장 처음 메뉴를 판매한 곳이 수원 통닭 거리라는 사실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며 "실제 수원왕갈비통닭 덕분에 골목 가게들이 전체적으로 다 잘되고 있다. 앞으로도 상권이 더 발전하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화제 뉴스

  • 인기영상
  • 시선집중

스타

핫뉴스

금주의 프로그램

이전 다음

화제영상

더보기

이시각 BEST

뉴스
동영상

투데이 핫이슈

AD

주요뉴스

더보기

MBN 인기포토

SNS LIVE 톡톡

    SNS 관심기사

      SNS 보기 버튼 SNS 정지 버튼

      오늘의 인기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