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 우편서비스 지원업무 및 우정문화 확산 활동을 통해 국민 문화생활 증진으로 국민만족도 제고를 추진하는 한편, 공공부문뿐만 아니라 민간영역과의 경쟁에서도 최고가 될 수 있는 고품질 우편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기관이다.
지난해 12월 18일에는 88주년 창립기념일을 맞아 '인권경영 헌장' 선포식을 개최하면서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중심의 경영을 핵심으로 모든 경영활동 과정에서 인권을 중요시하고 인권경영 헌장이 기관에 잘 뿌리내릴 수 있도록 흔들림 없는 정책을 펼쳐 나갈 것을 선포했다. '사람이 중심인 기관'임을 표방한 진흥원은 함께 소통하고 서로 존중한다는 가치를 담아 'WE ONE, NICE POSA!'라고 슬로건을 정했다.
◆창립 88주년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중심 경영' 선포"
2017년 5월 12일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 내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시대'를 천명했다. 이에 POSA는 올해 2월 27일 기준으로 17만70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을 결정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또한 고용노동부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울남부지청과 '기간제근로자 고용안정 가이드라인 준수 협약(MOU)'을 체결했고, 정규직 전환의 다각적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타파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서울남부고용노동지청으로부터 모범적 사례로 인정받았다.
POSA는 정규직 전환 미대상인 임시 인력 활용 직무였던 인쇄물 출력, 인쇄물을 봉투에 넣는 투봉 업무 등 단순 노무 직군도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고, 고령친화 직종인 청소, 경비 직무도 별도 정년(만 65세)을 설정해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등 자칫 소외될 수 있는 직군의 고용 안정화에도 적극 노력했다.
현재 정년이 넘은 직원의 경우도 최대 2년까지 고용을 보장했다. 전문가 자문 및 노사 협의를 통해 '동일가치 노동-동일임금 취지'를 반영한 합리적인 보수체계를 갖췄다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임정수 원장은 "이번 정규직 전환은 고용노동부 등 관련기관의 협조와 우리원의 전 직원이 합심하였기에 가능했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양질의 일자리 창출, 고용안정 등 '사람중심 경영'을 추진함으로써 서비스 질을 제고하고 국민과 직원 모두가 만족하는 기관이 되고자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또한 목원대, 한남대, 배재대, 배화여자대 등 대학교와의 지역 일자리 창출 업무협약도 진행했다. 지난해 11월 12일에는 영등포구청과는 '일자리 창출 MOU'를 체결하며 '노·사·정 일자리 협의체'도 구성했다.
◆따뜻한 정(情)을 나누는 따뜻한 기관
한국우편사업진흥원은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도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11월 13일 김포시 대곶면에 위치한 석정초등학교에서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한국우편사업진흥원 임직원 30여 명이 함께한 이번 활동은 '벽화로 나누는 우정이야기'를 주제로 교내 노후된 외벽에 다양한 동물과 편지, 우표를 조화롭게 그려넣어, 학생들에게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했다.
임정수 원장은 "꿈을 갖고 성장하는 학생들에게 마음 따뜻한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학생들이 더 쾌적하고 산뜻한 환경에서 밝은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문화 활동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4일에는 대한적십자사 긴급구호종합센터(양천구)에서 사회적 나눔문화 확산의 일환으로 노동조합, 직장발전협의회 회원 등 직원들과 함께 '사랑의 김장나눔 봉사활동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자원봉사자 및 한국우편사업진흥원 임직원 30여 명이 참여해 배추김치 16box(320kg)를 직접 담가 영등포 관내 취약계층 50여세대에 전달했
또한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와 함께 지역사회 공헌 및 재난대응체계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한국우편사업진흥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효과적인 지원활동을 수행할 기반을 구축함과 동시에 재난관리체계 실효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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