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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전 필요한 20대 실업자 노려…사기대출 후 거액 수수료 챙긴 사기단 검거

기사입력 2019-04-16 12:33 l 최종수정 2019-04-23 13:05


급전이 필요한 20대 실업자를 상대로 서류를 위조해 대출받게 해주고 억대 수수료를 챙긴 대출사기단과 조직폭력배들이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

경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사기·협박 등 혐의로 25살 A 씨 등 대출사기단 2명과 31살 B 씨 등 조직폭력배 5명을 구속했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또 같은 혐의로 대출사기단 3명과 조직폭력배 9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대출사기단 A 씨 등 5명은 2016년 2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대출받기를 희망한 43명에게 재직증명서·금융거래명세서 등 각종 서류를 위조해주고 시중은행에서 61차례에 걸쳐 10억원 상당을 대출받아 수수료 명목으로 모두 2억5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대출 심사를 통과하기 위해 인터넷에 대표 전화번호가 공개되지 않는 소규모 회사를 골라 재직 증명서에 기재해두고 회사 번호는 본인들이 착신할 수 있는 번호로 임의 기재해뒀습니다.

심지어 본인들이 기재한 번호가 인터넷에서 해당 회사 대표번호로 노출되게끔 조치해두는 대담함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A 씨 등은 폭력배들과 함께 SNS, 현수막 등을 통해 급전이 필요하지만, 시중은행 대출을 받기 어려운 20대 초반의 실업자, 알바생, 대학생 등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경찰은 대출 자격에 미달하는 것을 알면서도 사기단을 통해 대출을 받은 43명도 사실상 사기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 중 절반은 사기단에 수수료로 20∼40%를 떼주고 남은 금액을 생활비 등으로 썼고, 나머지는 명의만 빌려주고 30만원∼100만원 정도를 용돈 조로 챙겼습니다.

명의대여자 중 일부는 본인 이름으로 발생시킨 대출을 사기단이 갚지 않는 바람에 빚까지 떠안은 경우도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폭력배

들이 사기단을 상대로 "수사기관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하거나 감금·폭행을 행사해 사기대출로 챙긴 금액을 더 갈취한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A 씨 등의 여죄를 수사하는 한편 서류를 위조한 1명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비슷한 유형의 피해가 또 발생하지 않도록 금융기관 대출 시 엄격한 심사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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