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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음란물 유포하고 일본으로 도피한 30대 남성 검거

기사입력 2019-05-17 15:23


해외에 아동음란물을 저장한 서버를 두고 돈벌이를 하면서 해외로 도피해온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청은 필리핀에서 불법 음란물 사이트를 운영하며 아동·청소년 음란물을 유포한 고 모씨(34)를 일본에서 검거해 국내로 송환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고씨는 2015년 4월 필리핀으로 출국한 뒤 불법 환전상으로 활동했다. 이후 2017년 9월 '오빠넷'이라는 음란물 사이트를 개설해 불특정 다수 접속자에게 아동 음란물 등 불법 음란물 서비스를 제공했다. 고씨가 올해 초까지 게시한 음란물 개수는 1만3000여편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통해 고씨가 취한 이득은 5000여만원이었다.
고씨의 행적은 지난해 7월 제주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 음란물 사이트 일제 단속에 돌입하면서 드러났다. 경찰은 고씨가 운영하는 사이트를 인지한 뒤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수사 과정에서 고씨가 필리핀에서 서버를 운영했다는 사실을 인지한 경찰은 외교부에 고씨 여권의 무효화 조치를 신청했다. 고씨가 도주할 경우 확인할 수 있도록 인터폴 분실도난여권시스템(SLTD)에 등록했다. 효력이 상실된 여권을 SLTD에 등록하면 인터폴 194개 회원국에 공유돼 도주자의 소재와 이동경로를 확인할 수 있다.
고씨는 올해 3월 25일 일본 오사카로 도피했다. 경찰은 일본 인터폴이 SLTD를 통해 확인된 고씨의 정보를 제공받아 인터폴에 적색수배 조치를 취했다. 일본 경찰은

지난달 22일 고씨를 검거했고 한국 경찰은 호송관 3명을 파견해 고씨를 한국으로 송환했다.
전재홍 경찰청 외사수사과 인터폴계장은 "국외도피사범을 지속적으로 추적하고 끈질기게 인접국가와 공조수사를 진행한 결실"이라며 "신속한 공조수사 체계를 바탕으로 좋은 성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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