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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 성행하는 해피벌룬…광고 문자에 배달까지

기사입력 2019-05-17 19:30 l 최종수정 2019-05-17 20:53

【앵커멘트 】
강남 일대에서 마약풍선으로 불리는 해피벌룬을 불법 유통한 일당이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광고 문자를 보내고, 주문을 하면 집앞으로 24시간 배달도 해주는 등 마치 식당처럼 영업을 하기도 했습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책상 위에 상자가 한가득 쌓여 있습니다.

상자 안에는 손가락 크기만한 캡슐이 담겨 있고, 침대 곳곳에도 흩어져 있습니다.

환각 작용이 있어 '해피벌룬'으로 불리는 아산화질소를 불법 유통한 일당의 근거지입니다.

▶ 스탠딩 : 김지영 / 기자
- "이들은 커피 관련 제품을 파는 업체로 위장해 아산화질소를 대량 수입했는데 이렇게 강남 일대에 사무실을 차리고 불법 유통했습니다."

아산화질소가 커피숍에서 쓰는 휘핑크림 제조에 사용된다는 점을 악용해 대거 사들인 뒤 실제로는 흡입 목적으로 판매한 겁니다.

클럽 등 유흥업소 직원을 통해 고객명단을 확보해 무작위로 광고 문자를 보내고,

▶ 인터뷰(☎) : 해피벌룬 구매자 A
- ""24시간 배달 가능" 이렇게 해서 스팸처럼 문자 계속 오거든요."

집앞까지 배달도 했습니다.

▶ 인터뷰(☎) : 해피벌룬 구매자 B
- "제 옛날 살던 집이오. 강남권은 다 직접 오거든요."

강남 일대에서 흡입 목적으로 해피벌룬을 구매했다 적발된 사람은 83명, 25억 원 규모입니다.

흡입자 대부분이 20~30대였는데 이중에는 미성년자도 있었습니다.

심지어 한 여성은 5개월간 2천만 원 상당의 해피벌룬을 사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김근만 / 서울지방경찰청 강력계장
- "20~30대 사람들인데 유흥업소 종사자도 있고 운동선수도 있고 다양한 직종이….

경찰은 불법 유통업자 김 씨 등 판매자와 흡입자 95명을 붙잡아 화학물질관리법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 홍현의 VJ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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